에어필터 가격은 무엇으로 결정되나 — 견적서 읽는 법
"헤파필터 얼마예요?"라는 질문에 바로 답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헤파필터라도 규격과 사양에 따라 단가가 몇 배까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정찰가를 알려드리는 대신, 견적서를 스스로 읽고 비교하실 수 있도록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단가를 만드는 다섯 가지
에어필터 견적은 아래 다섯 항목의 조합으로 결정됩니다. 업체 간 견적 차이가 클 때는 대개 이 중 하나가 서로 다릅니다.
| 항목 | 영향 | 확인 포인트 |
|---|---|---|
| 등급 | 큼 | H14 > H13 > F9 > F7 > G4 순으로 상승 |
| 규격 | 큼 | 표준 재고품인가, 비표준 재단 제작인가 |
| 여재 | 중간 | 유리섬유·부직포 등 소재와 사양 |
| 프레임 | 중간 | 알루미늄·아연도금·MDF 등 재질과 두께 |
| 수량 | 큼 | 수량이 모일수록 단가 하락 |
가장 큰 변수는 '표준이냐 비표준이냐'입니다
많은 분이 등급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실무에서 견적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드는 것은 규격입니다. 표준 규격은 재고에서 바로 나가지만, 비표준은 그 치수에 맞춰 새로 재단하고 조립해야 합니다.
다만 비표준이라고 해서 항상 비싼 것은 아닙니다. 수량이 모이면 제작 준비 비용이 분산되어 개당 단가는 표준품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규격이 애매한 현장일수록 낱개로 그때그때 사는 것보다 연간 소요량을 한 번에 잡아 견적을 받는 편이 유리합니다.
싼 견적이 비싼 결과가 되는 경우
단가만 비교하면 놓치는 비용이 있습니다. 등급이 한 단계 낮은 제품이 섞여 있거나, 여재 사양이 달라 수명이 짧으면 교체 횟수가 늘어 연간 총비용은 오히려 올라갑니다.
특히 병원처럼 등급 증빙이 필요한 곳은 견적서에 등급이 명시되지 않은 제품을 받으면 나중에 실사에서 곤란해집니다. 단가 옆에 등급과 규격이 함께 적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등급이 명시돼 있는가 (H13·H14·F7 등)
- 규격이 mm 단위로 정확히 적혀 있는가
- 프레임 재질이 기재돼 있는가
- 수량과 단가, 총액이 분리돼 있는가
-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사업자 거래인가
총비용은 헤파가 아니라 전단 필터가 결정합니다
연간 필터 비용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헤파필터를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앞단의 부직포필터와 미듐필터를 제때 갈아 헤파 수명을 늘리는 것입니다.
전단 필터 몇 번 교체 비용이 헤파필터 한 장 값보다 훨씬 적습니다. 전단을 아끼면 헤파가 빨리 막히고, 결과적으로 가장 비싼 항목의 교체 주기가 짧아집니다. 견적을 받으실 때 헤파 단가만 보지 마시고 전단 필터를 포함한 연간 총액으로 비교해 보세요.
견적을 가장 빨리 받는 법
규격만 확정되면 견적은 당일에 나옵니다. 규격 확인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기존 필터 옆면의 라벨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라벨이 지워졌다면 필터 바깥 가로×세로×두께(틀 끝에서 끝)를 실측해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헤파필터 가격표를 볼 수 있나요?
규격과 수량에 따라 단가가 달라져 일괄 가격표로는 정확한 안내가 어렵습니다. 다만 규격만 확인되면 당일 견적을 드립니다. 기존 필터 라벨 사진이나 실측 치수를 보내주시면 가장 빠릅니다.
왜 업체마다 견적이 이렇게 다른가요?
등급·여재·프레임 재질·표준 여부가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조건인지 비교하려면 견적서에 등급과 규격이 mm 단위로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명시가 없는 견적은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비표준 규격은 많이 비싼가요?
낱개 소량이면 표준품보다 높지만, 수량이 모이면 제작 준비 비용이 분산되어 차이가 크게 줄어듭니다. 연간 소요량 기준으로 견적을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기 납품하면 단가가 달라지나요?
네. 연간 소요량이 확정되면 단가를 조정해 드리고, 교체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납품해 드립니다. 담당자가 매번 챙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실질적인 이점입니다.
글로 판단이 어려우시면, 필터 사진 한 장이면 됩니다
기존 필터 라벨 또는 실측 사진을 보내주시면 등급·규격 확인 후 당일 견적을 드립니다.